'北주민 추정' 시신 4구, 판문점 통해 북측에 송환
'北주민 추정' 시신 4구, 판문점 통해 북측에 송환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1.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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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동해상 목선서 발견… “북측 언급 없어”
지난 7일 울릉군 앞바다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시신 4구가 18일 북측에 송환됐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울릉군 앞바다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시신 4구가 18일 북측에 송환됐다.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지난 7일 동해상 목선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시신 4구를 18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송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전 10시30분에 적십자 요원들이 판문점에서 시신을 북측에 인도했다”고 전했다.

시신 인도 당시 북측에서 특별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앞서 17일 판문점을 통해 시신을 송환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북측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하루 미뤄 이날 송환했다.

북측이 일정을 미룬 데에는 17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차관급 실무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번에 북측에 송환한 시신 4구는 지난 7일 동해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목조 소형선박 내에서 발견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2일 시신 송환 계획을 담은 대북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