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올해 첫 취나물 초매식 가져
하동군, 올해 첫 취나물 초매식 가져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8.01.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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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취나물 수확모습. (사진=하동군)
하동 취나물 수확모습. (사진=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18일 취나물 주산지인 적량면 동촌마을에서 ‘2018 취나물 초매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적량면 취나물 공선출하회가 주관한 이날 초매식은 취나물 풍작과 농업인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초매행사에 이어 올해 첫 출하된 취나물 경매가 진행됐다.

이날 경매가는 지난해보다 1000원 가량 높은 ㎏당 8000원 선에서 거래됐으며, 시설 취나물의 작황은 작년보다 양호한 상태이다.

군은 이날 초매식을 시작으로 시설 취나물은 오는 5월까지, 노지 취나물은 오는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출하된다.

취나물 주산지인 군은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청정 지리산 일원 110여㏊에서 625농가가 연간 2400여 t을 생산해 54억원(2017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동산 취나물은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맛과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향이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적량면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된 취나물은 농협 수매를 통해 서울 가락동시장과 부산·울산 등 대도시에 규격 출하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군 원예기술담당 관계자는 “하동 취나물은 지리산의 깨끗한 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며 “취나물을 맛보고 봄 향기를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