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에코 혁신사업' 지원… 온실가스 감축
부산시, '에코 혁신사업' 지원… 온실가스 감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1.18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 30곳의 친환경 생태적 환경경영개선을 위해 ‘에코 혁신사업’을 지원해 온실가스 감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에코 혁신사업’은 작업조건개선을 비롯해 원료변경, 환경친화적 제품전환,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감축 등 생산공정변화와 청정공정을 지원하는 환경개선 컨설팅 사업이다.

시는 2014년부터 사업비 2억65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중소기업에 기업별 산업환경 진단과 개선사항 도출 및 환경 컨설팅을 동반한 설비투자를 지원하고 이들 기업들의 공정개선을 유도해 약 6억2000만원의 자체투자를 하도록 했다.

이 덕택에 매년 원가절감 효과 약 4억2700만원, 온실가스감축 효과 약 450tCO², 폐기물 6090t 및 폐수 약 2600㎥ 감소 등 직·간접 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지역에코혁신사업에 참여한 ㈜일흥의 경우 국내 처음으로 타이어 고무 원료를 녹이는 ‘인덕션히터 고무가류기’를 개발해 생산공정에 도입함으로써 에너지 및 원자재 절감 효과로 약 77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을 비롯해 온실감축 효과 141tCO²을 얻을 수 있었다. 이는 ㈜일흥의 기업 전체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0%를 절감한 셈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7년 청정공정확산지원사업(지역에코혁신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공표창을 수상했다. ㈜일흥은 향후 추가 설치 등으로 50%의 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병수 시장은 “세계적으로 환경관련 규제가 신설·강화되는 등 환경규제 준수가 새로운 기업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환경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