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대화로 문제해결 한다는 확신 못해"
트럼프 "김정은과 대화로 문제해결 한다는 확신 못해"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1.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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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적 해결 원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대화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면서도 "그렇게 앉는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어떤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25년간 대화를 통해 우리의 전임 대통령들을 이용했다"면서 "(북한 문제를)평화적으로 해결하길 원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매우 어려운 포커게임을 하고 있다"면서 "북한 미사일이 미 본토 타격 능력 도달하진 않았지만 가까워졌고, 매일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매우 광범위한 지적 재산권 침해에 대해 대규모 벌금을 물릴 예정이라고도 발표했다.

그는 "중국이 정책을 바꾸기 전까지는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우리는 큰 손해에 대해 말하고 있다. 상상도 못 해봤을 수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갖고 싶지만, 베이징이 미국을 공정하게 대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에 대한 무역조치를 곧 발표할 것이며, 이 이슈를 오는 30일 연두교서에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