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매각 권고 영향 미친 듯
조국 민정수석도 주택 1채 매각
조국 민정수석도 주택 1채 매각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홍은동 사저를 지난 달 매각했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당선 돼 관저에 입중하기 전까지 거주하던 홍은동 사저를 지난달 초 매각했다.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러 왔다.
그러다 지난 2016년 1월 김정숙 여사 명의로 홍은동 사저를 매입해 지난해 5월 청와대 관저로 이사하기 전까지 1년4개월 간 거주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10일 대통령에 취임했으나, 청와대 관저 시설 정비 문제로 사흘간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로 출퇴근을 한 바 있다.
이후 관저 생활을 하면서 홍은동 사저가 필요없게 되자 이를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주택 안정 정책의 하나로 내년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을 밝히면서 다주택자에게 내년 4월까지 거주하지 않는 집은 매각할 것을 권고한 것도 문 대통령 내외가 사저 매각을 결정한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홍은동 사저를 매입한 사람은 김재준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보유한 주택 중 1채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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