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종로행복지표 개발을 위한 주민 인터뷰’ 참가자 모집
종로구, ‘종로행복지표 개발을 위한 주민 인터뷰’ 참가자 모집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1.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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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 특성과 주민 의견을 담아 종로행복지표 개발
 

서울 종로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주민의 행복도 측정을 위해 ‘종로행복지표 개발을 위한 주민 인터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종로행복지표 개발은 구 ‘행복드림프로젝트3.0’의 일환으로 진행하며, 종로의 특성을 반영한 행복지표를 개발해 주민의 행복도를 측정하고 주민이 진짜 필요로 하는 행복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인터뷰 참가자 모집 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주민이며 통‧반장이나 기관 관계자 및 이용자는 동 주민센터와 기관의 추천을 통해, 일반 주민은 직접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연구용역기관인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전화 신청하면 되고,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교통비와 자원봉사시간, 다과 등을 제공한다.

인터뷰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진행한다.

지역 실정을 잘 아는 통‧반장 인터뷰를 시작으로 기관 종사자 및 이용자,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그룹을 나눠 총 16회에 걸쳐 이루어진다. 팀당 7~8명이 참여해 약 2시간 동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나에게 행복이란?’, ‘종로구의 행복이란?’ 등 행복을 주제로 이야기하게 된다.

구는 이렇게 모은 주민 의견과 정보는 전문가 자문 및 행복 연구 자료, 종로구 정책 및 현황 등을 반영해 분야와 영역을 나눌 예정이며, 오는 3월에는 지표를 개발해 주민 설문조사로 실제 주민들의 행복을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조사가 어려웠던 종로구 주민들의 주관적인 인식에 대한 자료들을 충분히 모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주민 행복이 구정의 최상위 목표인 만큼, 종로행복지표를 기본으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체계적인 행복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