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 언제 도착하나… 119 위치 실시간 안내된다
구급대 언제 도착하나… 119 위치 실시간 안내된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1.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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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안전 5대 대책 발표… AED 위치 안내 서비스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서울 119에 구조·구급신고를 하면 구급대가 언제 도착하는지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새로워지는 소방안전 5대 대책'을 17일 발표했다.

먼저 시는 이르면 올 하반기 소방차와 구급차의 실시간 위치정보와 출동대원의 연락처 등을 신고자의 휴대전화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재 시는 스마트폰 앱 또는 문자로 전송하는 방안을 놓고 기술검토 중이다. 이는 하반기 구급차에 우선 시범운영하고 향후 소방차로 확대될 예정이다.

구급차 안에서 실시간 병원정보 조회도 가능해진다. 구급차 내부 '차량동태 관리장치'를 통해 바로 치료 가능한 병원을 실시간 확인해 환자를 이송할 수 있다.

자동심장충격기 위치정보를 안내하는 시스템도 시행된다. 시는 119에 신고하면 상담요원이 가까운 AED의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시는 구급차 뒷면에는 이송 중인 응급환자의 상태를 알려주는 '응급환자이송 LED 알림판'을 설치해 일반 차량의 양보를 끌어낼 방침이다.

이 밖에 시는 서울소방학교에 드론 교육과정을 신설해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황금시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반복적인 숙달훈련과 재난유형에 맞는 구조·진압 기술을 연마하는 등 소방공무원 개인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