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 추정' 시신 4구 내일 판문점으로 송환
'北주민 추정' 시신 4구 내일 판문점으로 송환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1.17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오전 경북 울릉군 북면 앞바다에서 시신 4구가 실린 북한 목선이 발견됐다. 해경 등 관계자들이 현포항으로 예인한 뒤 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전 경북 울릉군 북면 앞바다에서 시신 4구가 실린 북한 목선이 발견됐다. 해경 등 관계자들이 현포항으로 예인한 뒤 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해상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시신 4구가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인도된다.

통일부는 남북이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 판문점에서 북한 주민 사체 인도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양측은 이날 오후 3시께 판문점에서 북한 주민 사체 4구와 유류품을 인도하기로 합의했으나, 북측이 지난 16일 일정을 하루 연기하자고 요청함에 따라 일정이 조정됐다.

북측은 이날 판문점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차관급 실무회담이 열리는 점 등을 고려해 일정을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일 우리 어선이 동해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목조 소형선박을 발견해 신고했다. 선내에서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시신 4구가 발견됐다.

이에 정부는 12일 북한 주민추정시신 4구의 송환을 위해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의 대북통지문을 조선적십자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