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채널로 위기가정 발굴
관악구,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채널로 위기가정 발굴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1.17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사각지대 돌봄시스템 추가 가동

서울 관악구가 ‘따뜻한 희망의 복지도시’ 구현을 위해 주민등록 재등록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은둔형 1인가구를 포함한 지역에 숨어있는 위기가정을 신속히 발굴·지원해 복지사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통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분기별로 주민등록 재등록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구상”이라며 “이번 조사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주민등록 재등록 주민 2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가정의 위기가 복합적이고 장기간에 거쳐 해결해야 할 경우에는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문제 해결역량 강화는 물론, 자립을 위한 집중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옥탑방은 불법이지만, 사람은 불법이 아니잖아요’라는 기치아래 전국최초로 관내 지하방·옥탑방 전수조사를 실시해 ‘지하방․옥탑방 돌봄시스템’을 구축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만큼,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많은 위기가정이 발굴·지원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발굴채널을 확보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