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신규 항공사업자 공모
김해공항, 국제선 신규 항공사업자 공모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1.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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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노선별 지원금·인센티브 등 제공
김해공항 국제선 젼경. (사진=연합뉴스)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젼경. (사진=연합뉴스)

부산시가 17일부터 김해공항 신규 국제선 항공편을 확충하기 위해  '2018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신규취항 항공사업자 공모'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부산시 국제항공노선 확충 지원조례'에 따른 것으로 공모대상은 17일 기준 최근 1년 이상 김해공항 미취항 노선 중 공고일 이후 신설되는 정기편(왕복 주2회 이상)으로, 김해공항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경유하는 노선을 6개월 이상 운항하는 항공사업자다.

공모는 부산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노선 신설을 희망하는 항공사는 국·내외 항공사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항공사업자 선정은 항공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항공 및 관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운항거리·직항여부·운항계획·항공사 안전도 및 신규여객 창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항공사는 신규취항 이후 평균탑승률이 기준탑승률(노선별로 78∼80%)에 미달해 운영손실이 발생하면 최대 1년간 운항 편당 단거리 노선은 200만원, 중장거리 노선은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김해공항 운영사인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공항 국제선 확충을 위해 신규취항이나 신설노선에 대해 3년간 착륙료 등 공항시설 사용료를 30∼100% 감면하고 노선 개설이 필요한 전략노선이나 5000㎞ 이상 장거리 노선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를 거쳐 기존 인센티브 외에 추가 지원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절차가 진행 중인 김해공항의 여객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항공네트워크 다양화가 필수적인 요소"라며 "현재 운항되는 12개국 39개국 도시에 주 1176편 국제선 규모를 김해신공항 개항 전까지 40개국 100개 도시에 주 3천 편까지 확대해 명실상부한 관문공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