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역사문화공원 노후 안내소, 웰컴센터로 건립 추진"
"망우역사문화공원 노후 안내소, 웰컴센터로 건립 추진"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1.17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백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주민센터 동정보고행사서 밝혀

서울시의회 성백진 의원은 2018년 중랑구 주민센터 동정보고행사에서 망우역사문화공원(구, 망우리묘지공원)에 설치된 노후 안내소를 철거하고 현대화된 웰컴센터 건립 일정을 구체적으로 17일 밝혔다.

성 의원이 밝힌 웰컴시설이 건립되면 기존의 묘지공원이 역사문화공원으로 실질적으로 탈바꿈해 중랑구민의 생활문화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77년 묘지공원으로 지정된 망우리묘지공원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과 소파 방정환 선생, 정치인 조봉암 선생, 예술가 이중섭 님, 종두법의 아버지 지석영 선생을 비롯한 근·현대사 선구자(50여명)들의 묘소가 모셔져 있다.

망우리묘지공원이 시대적 증언과 문화적 다양성이 현존하는 등 교육적 가치가 높은 역사·문화 및 관광자원으로서 의미가 새롭게 다루어져서 ‘망우리 공원 웰컴센터 건립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성 의원은 밝혔다.

망우리 공원 웰컴센터가 건립되면 ‘인문학적 길 조성 사업’과 ‘사색의 길 가로등 설치 사업’과 연계되어 망우리묘지공원은 역사문화공원으로 그 기능이 대폭 변경된다.

현재까지 서울시가 계획 중인 웰컴센터의 규모를 보면, 연면적 2137㎡의 지상 3층 규모로서 사업비는 78억 3900만원에 이른다.

웰컴센터에는 카페테리아와 매점 같은 이용자 편익시설과 휴게공간 그리고 사이버 추모관과 세미나실과 같은 다목적홀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망우리묘지의 안내소를 대신할 망우리묘지공원 웰컴센터에 대한 제2차 공공투자심사를 오는 3월에 마치고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낼 예정이다. 실시설계를 바탕으로 2019년 3월부터 공사에 착공 2020년 8월 준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성 의원은 ‘무연고분묘’를 개장해 이전하는 사업의 중요성도 간파해, 2018년 ‘망우역사 문화공원 일제조사 및 무연고분묘개장사업’ 예산 3억원을 확보했다고 웰컴센터 시설 건립 예정 보고에서 함께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