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밴쿠버 회의'서 한반도 평화 공감대 얻을 것"
외교부 "'밴쿠버 회의'서 한반도 평화 공감대 얻을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1.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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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회의 끝난 후 '한미일 3자 별도 협의' 예상"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반도 안보 및 안정을 주제로 열리는 16개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반도 안보 및 안정을 주제로 열리는 16개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한 외교장관회의'(밴쿠버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국제사회 공감대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의에는 북핵 문제에 관심이 있는 20개국이 참가해 북핵 문제의 평화·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변인은 "전체회의가 끝난 후에 한미일 3자 별도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계기에 한일 외교장관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다만 아직 별도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 일정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회동 형식에 대해서 그는 "밴쿠버 회의 기간 두 분이 함께 참석하시기 때문에 그런 여러 계기에 양 장관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와 지지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를 주최한 미국과 캐나다 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대북제재·압박 강화와 함께 외교적 노력 추진방안과 대화 재개 준비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노 대변인은 최근 중국 외교부가 밴쿠버 회의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점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이번 밴쿠버 회의가 북핵 문제 대응에 있어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