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헬기 작년 139건 출동… 28명 환자 이송
충남소방헬기 작년 139건 출동… 28명 환자 이송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1.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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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해상·섬 등서 구조·구급·산불 진압 등 다양한 활동 펼쳐
산악·해상·섬 등에서 구조·구급·산불 진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충남소방헬기 (사진=충남도)
산악·해상·섬 등에서 구조·구급·산불 진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충남소방헬기 (사진=충남도)

충남소방헬기가 지난 한해 동안 총 139건의 화재·구조·구급 현장에 출동해 28명의 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남소방헬기는 육상 구조 활동이 힘든 산악이나 해상, 섬 지역의 인명 구조, 산불 진압, 주·야간 응급환자 이송, 조난자 수색·정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20일에는 논산 대둔산 산행 중 허리 부상을 입은 50대 남자를 이송하고, 같은 해 10월 15일에는 홍성 용봉산에서 산행 중 발목 부상을 당한 60대 여자 2명을 이송했다.

또 지난해 12월 5일에는 인천 영흥도 앞바다 낚시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되기도 했다.

충남소방헬기 출동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구조 40건 △구급 37건 △화재 진압 10건 △기타 24건 등이다.

충남소방헬기는 특히 지난해 38차례에 걸쳐 항공 구조 훈련 및 순찰 근무를 실시하며 광역출동체계를 강화해 왔으며, 상시 출동 대기로 소방 골든타임 확보해 왔다.

이창섭 도 소방본부장은 “충남소방헬기는 산악과 섬 등 육상에서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활동하며 소방 사각지대를 해소해 왔다”며 “올해도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관리와 훈련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임무를 완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소방헬기는 이탈리아산 AW139 기종으로 자체 중량 3730㎏, 항속거리 798㎞, 최대 이륙 중량은 6400㎏에 달하며, 17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최대 인양 능력은 2200㎏로, 밤비바켓을 활용해 1568ℓ의 소화용수를 담을 수 있는, 다수 인명 구조 및 후송, 산불 진화에 특화된 대형 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