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창 실무회담' 전종수 단장에 원길우·김강국 구성 통지
北, '평창 실무회담' 전종수 단장에 원길우·김강국 구성 통지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1.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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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측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전종수를 단장으로, 원길우, 김강국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 명단을 통지해 왔다.

통일부는 16일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내일 개최되는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의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북측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인 전종수를 단장으로, 체육성 부상 원길우, 소속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김강국을 대표로 하는 명단을 통지했다.

북측이 통지한 대표단 명단에는 직함없이 이름만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리 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 명단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회담에서는 고위급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등 북한 방문단의 규모와 방남 경로, 체류비 부담을 포함한 편의 제공, 안전 보장 등이 두루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이뤄진 협의를 토대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논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