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19일 구민 중심 자치분권개헌 버스킹 열어
강동구, 19일 구민 중심 자치분권개헌 버스킹 열어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1.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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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구청장·전문가·구민·공무원 등 버스커로 나서
지난 6일, 광화문 광장에서 버스킹하는 이해식 구청장 모습. (사진=강동구)
지난 6일, 광화문 광장에서 버스킹하는 이해식 구청장 모습.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오는 19일 오후 5시 이마트 천호점 앞 광장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민과 함께 자치분권개헌의 필요성을 알리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버스킹을 펼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는 전국자치분권개헌 추진본부와 서울시구청장협의회가 주최하는 자치분권 개헌 버스킹이 매주 토요일에 열리고 있지만, ‘주민의 힘으로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개헌’이라는 취지 아래 기초자치단체가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버스킹에는 이해식 구청장을 비롯한 강동구 자치분권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기홍 서울과기대 교수를 시작으로 시‧구의원, 청년기업, 시민단체 등 구민들이 직접 버스커로 나설 예정이다.

버스커들은 각자가 경험한 바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치분권개헌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사례중심으로 엮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구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문화공연도 마련했다.

이 구청장은 “자치분권 개헌은 결코 정치적 이해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가 사는 고장을 우리의 힘으로 보다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어 결국 내 삶을 바꾸고자 하는 주민주권 회복을 위한 노력”이라며 “이번 버스킹이 자치분권 개헌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공감대가 확산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일부터 관내 전 공공기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치분권 개헌을 위한 천만인 서명’을 진행하고 있으며,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천호역 지하광장에서 가두서명 접수창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