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헌정특위, 첫 회의 개최… 위원장 김재경
국회 헌정특위, 첫 회의 개최… 위원장 김재경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1.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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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경 의원실)
(사진=김재경 의원실)

개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이하 헌정특위)가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15일 국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헌정특위 전체회의에서는 국회법에 따라 호선으로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4선, 경남 진주을)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각 당 간사는 이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주광덕 의원(자유한국당), 김관영 의원(국민의당)을 선임하면서, 헌법개정소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간사를, 정치개혁소위원장은 국민의당 김관영 간사로 선임했다.

국회 헌정특위는 25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6월까지 헌법개정소위와 정치개혁소위 등 2개의 소위를 구성해 헌법개정과 선거제도 개선 등 민감한 현안을 동시에 심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한 해 동안 활동한 개헌특위에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던 만큼, 이번만큼은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여·야 모두 합의안 도출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각오이다.

김 위원장은 “헌법 개정에 대한 국민적 여망이 높고, 선거제도와 선거구 정비의 필요성 또한 제기되는 엄중한 시기에, 두 가지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 제1․2당이 개헌 저지가 가능한 의석수를 보유한 상황에서 정치적 합의는 최소한의 필요조건으로, 정치권과 대통령 둥 개헌에 관심이 있는 모든 세력들은 각자의 입장만 고집하기 보다는 설득하고 양보하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