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문자 사과’로 명품사과 명성 잇는다
장성군, ‘문자 사과’로 명품사과 명성 잇는다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8.01.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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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농가 상생 네트워크 구축 ‘일석이조’
장성군이 지역 특산품인 사과에 문자를 새겨 부가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사진=장성군)
장성군이 지역 특산품인 사과에 문자를 새겨 부가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사진=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지역 특산품인 사과를 특성화하는 사업에 나선다.

군은 올해부터 사과에 문자를 새겨 부가가치를 높이는 ‘문자 사과’ 사업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문자 사과는 하트 문양, 기업 로고, 합격 문구 등을 넣은 사과를 말한다.

군은 사과에 문자나 문양을 새기면 지역 특산품인 사과의 부가가치가 향상돼 농업인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격 기원’ 문자를 새겨 수학능력시험 전에 판매하거나 특정 기업체의 이름이나 로고를 새긴 홍보용 사과를 생산해 판매하면 일반 사과보다 높은 가격에 사과를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관내 기업체와 농가의 계약판매 등을 촉진함으로써 상생의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군은 문자·문양 스티커 제작을 지원해 농업인들의 문자 사과 생산을 도울 방침이다.

특히 문자 사과의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캐릭터 포장재 등으로 사과를 낱개 포장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유두석 군수는 “사과는 전국은 물론 세계 어디에도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우리 군의 대표 특산물”이라며 “문자 사과가 장성 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틈새 상품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한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컬러마케팅인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를 소득작물과 연계한 ‘옐로우 프루트’ 프로젝트를 통해 노란 사과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