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2∼3인 병실도 건보적용… 환자 20∼50% 부담
7월부터 2∼3인 병실도 건보적용… 환자 20∼50% 부담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1.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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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는 2∼3인 병실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문재인 케어' 실행 차원에서 대표적 비급여 중 하나인 2∼3인 병실 입원료에 대해서도 7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종전의 병실 입원료는 4인실 이상만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어서, 2∼3인실은 기본입원료(6인실 기준 5만원 가량)를 빼고는 비급여로 병원마다 제각각 비싼 가격을 책정해왔다.

이에 대학병원 같은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다인 병실이 부족한 경우 환자들은 어쩔 수 없이 2∼3인 비급여 상급병실을 이용하면서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복지부는 2∼3인 병실로 보험급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복지부는 의료단체와 상급병실 보험가격을 얼마로 정할지, 환자의 본인 부담 비율은 어느 수준으로 할지 등 구체적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 본인 부담률은 20∼50% 사이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2∼3인실이 급여화되고 본인 부담률이 40% 선에서 정해지면, 환자가 부담해야 할 입원료는 지금보다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