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 수원에서 첫 발
‘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 수원에서 첫 발
  • 권혁철 기자
  • 승인 2018.01.14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염태영 시장 “지방분권은 새로운 도약의 틀을 만들 기회”
수원에서 열린 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 출범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에서 열린 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 출범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는 지난 12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 출범식(본지 1월10일자 보도)과 개헌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출범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경기도 내 지자체장 10여 명과 강득구 경기도 부지사,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 지방분권개헌을 촉구했다.

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는 ‘지방분권개헌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고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헌법에 명시하고,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실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지방정부’를 헌법에 명시하고, 자율성과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라”면서 “대한민국 헌법에 지방정부의 4대 자치권인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자치복지권 명시”를 촉구했다.

염 시장은 격려사에서 “지방분권 개헌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이자 우리나라의 새로운 틀을 만들 기회”라며 “1300만 경기도민이 힘을 모아 제대로 된 분권형 국가를 만들고, 시민 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이 지방분권개헌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심정으로, 연대하고 협력해 지방분권개헌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경기도가 앞장서면 수원시가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지방분권개헌 경기회의는 상임공동대표단 11명과 경기도의회(의장,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대표의원 각 1명),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31명), 지방분권개헌 지역회의 대표단, 지역 자치분권협의회 회장단, 지역사회단체 기관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날 출범식 및 결의대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조병돈 이천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김양호 하남시 부시장,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