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50년 역사의 경인대동맥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기자수첩] 50년 역사의 경인대동맥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8.01.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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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8년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인천항만의 물동량과 수산물 등을 서울은 물론 우리나라전역으로 수송하는 교통과 물류의 대동맥 역할을 해 오늘에 인천의 모습을 탄생시킨 것이다.

앞으로 경인고속도로의 역할은 과거형이 아닌 진행형이어야 한다.

인천의 공항과 항만의 발전에 대동맥 역할을 해야 할 경인고속도로를 축소시키는 것은 동맥경화를 시키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다.

인천시민이 원했던 것은 50년 동안 통행료를 받으면서 고속도로의 정체해소도 못하고 제대로된 관리를 못할바 에는 궁극적으로 통행료라도 없애 달라고 외쳤던 것이다.

경인고속도로는 인천공항과 인천항만 물류의 흐름이 활성화되고 관광자원이 확장되면 될수록 도로폭을 더 넓혀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줘야 됨에도 대안도 없이 도로폭을 줄이고 주행속도는 시내주행속도로 줄여 일반도로화시키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을 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인천항 1, 8부두 전면개방과 개발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주민들은 2, 6부두 전면개방도 같이 실시해야 된다고 요구하고 있다,

향후 15년이내에 3, 4, 5부두까지 전면개방이 될것이라고 예측되는 시점이며 항만 전지역이 관광자원화 됐을때 교통문제를 심도있게 분석해야 할 인천시 관계자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짚어보고 싶다.

또한 오는 2022년이면 월미도매립지에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 해양박물관이 건립된다. 해양박물관이 건립된 후 전국에서 찾는 관광객들의 열악한 교통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정부의 물류정책에 대한 관심도에서부터 잘못되고 있다. 한 전문가에 의하면 한진해운의 정부 실책으로 해운물류산업은 20년은 후퇴할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우리나라 물류산업은 G20국가중 중위권에서 뒤로 처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시가 혹여 정부정책을 답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볼일이 아닐수 없다.

물류와 교통문제는 뗄수없는 관계다. 한 전문가는 물류는 교통수단과 거리와 시간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게 해답이며, 미래산업인 4차산업과 물류는 밀접한 관계로 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할진데 인천시는 고속도로 일반화계획은 주민과 전문가들과 충분히 소통후 내린 결과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 최대어시장이 자리하고 있서 엄청난 물동량이 있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중구는 왜 배제시켰는지? 어처구니 없는 변명이라고 밖에 볼수 없다.

인천시 전체의 물동량은 중구에 위치한 항만과 공항, 중,동구,부평등에 위치한 기업들과 연안동의 수산물 등이 50%이상을 차지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천시 전체 세수중 34.5%가 물류로 벌어들이며, 인천공항 관세는 무려 5조원에 가깝다고한다. 이러함에도 인천물류의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의 대동맥인 경인고속도로를 동맥경화시킬 것인지, 시는 대오각성하고 계획을 수정해 백년대계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신아일보] 고윤정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