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용수 확보 상황 점검
경남 밀양시는 지난 13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남부지역 극심한 가뭄으로 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밀양댐 현장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이 총리는 밀양댐 현장을 둘러본 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으로부터 가뭄피해 현황과 가뭄대책 등을 보고받고,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으로부터 전국 댐 저수율 등 생‧공용수 확보현황 및 대책을,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로부터 농업용수 전반에 대한 가뭄상황 및 대책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한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 총리에게 안정적 용수 확보를 위한 밀양 청도지구 용수개발 사업비 32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업은 봄 가뭄 시 용수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낙동강 물을 청도천 상류에 급수하기 위한 양수장과 송수관로 23㎞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총리는 “남부지역 가뭄이 심각해 봄 영농기까지 비가 충분히 오지 않으면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부터 지혜를 모아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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