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작년 한해 일평균 103건 구조활동
경북소방본부, 작년 한해 일평균 103건 구조활동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01.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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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마다 구조 출동… 도민 생활구조건 최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구조 활동내용을 분석한 결과, 구조출동 총 4만8688회 중 3만7622건을 처리했고 구조인원은 6813명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사고유형별로는 △벌집제거 1만6141건(42.9%) △동물포획 6136건(16.3%) △교통사고 4361건(11.59%) △화재 3080건(8.19%) △잠금장치개방 및 인명갇힘 사고 2405건(6.4%) △안전조치 1085건(2.88%) △산악사고 799건(2.12%) △수난사고 394건(1.05%) 기타 순이었다.

요일별 구조건수는 토요일이 5594건(14.87%)으로 가장 많았고, 화요일이 5180건(13.77%)으로 가장 낮았으나, 요일별 13.77% ~ 14.87% 사이로 고르게 분포됐다.

특히 토·일요일 평균 구조인원이 1170명으로 평일 평균 구조인원 895명 보다 275명(30.7%)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말 여가활동을 즐기려는 인구증가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장소별 구조건수는 대체로 주거․생활 위주의 구조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단독주택 1만336건(27.47%), 도로철도 6453건(17.15%), 아파트 5344건(14.2%), 논밭·축사 2615건(6.95%), 산 1710건(4.55%) 순이었다.

이는 벌집제거, 유기동물 포획, 잠금장치 개방 및 인명갇힘 사고 등과 같은 생활밀착형 안전사고의 증가로 풀이된다.

경북소방본부는 구조출동 건수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주요인으로 사회 안전의식 증대에 따른 적극적인 119신고 확대와 생활밀착형 구조출동인 벌집제거와 유기견 동물구조 등 안전조치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최병일 본부장은 “구조활동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시기적 예측 가능한 안전사고에 대비, 안전대책을 마련해 도민들의 생명 및 재산보호와 질 높은 구조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