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예방 중심으로 도시 안전관리 강화
구로구, 예방 중심으로 도시 안전관리 강화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1.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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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대상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 실태 조사

서울 구로구는 최근 복합건물 화재, 공사장 크레인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 예방 중심의 도시 안전관리 강화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도시안전과 주도로 다중이용시설,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이에 △유관기관 합동 대형화재 종합훈련 민간 다중이용시설의 소방시설 점검 △화재감지기 설치, 가스차단기 설치, 전기시설 정비 등 재난취약가구 안전지원 사업(900가구) △시설물 관리부서별 안전 점검 및 홍보 확인 점검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건축공사장, 전통시장, 노인복지시설, 가스시설, 공연장,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연 2~3회 안전점검(설·동절기 대비, 특별점검 등), 소방교육, 캠페인도 실시한다.

민간 소유 다중이용시설의 소유자 관리자 또는 점유자는 위기상황에 대비한 매뉴얼 작성 관리 및 훈련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여기에는 바닥면적 합계가 5000㎡ 이상인 판매시설, 종교시설, 관광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 종합병원 등 관내 43곳이 해당된다.

연내에 관련 매뉴얼을 작성하지 않거나 훈련 실시 의무를 위반했을 경우 50∼2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또 의무사항 미 이행시 개선·보완 조치, 민간전문가 현장 컨설팅 지원 등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예방을 통한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