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MB 최측근' 김백준 오늘 출석 재통보
檢, 'MB 최측근' 김백준 오늘 출석 재통보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1.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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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자금 수수 경위와 '윗선' 지시 등 추궁할 듯
김백준 전 청와대 기획관. (사진=연합뉴스)
김백준 전 청와대 기획관.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김 전 기획관에게 13일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김 전 기획관을 소환했지만, 김 전 기획관이 불응해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 전 기획관은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함께 국정원 특활비를 불법으로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기획관은 2008~2011년까지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총무기획관을 역임하는 등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주요 보직을 맡은 인물이다.

검찰은 김 전 기획관과 김 전 실장, 김 전 비서관에게 5억원 이상의 국정원 자금이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응 김 전 기획관이 이날 소환해 응할 경우 국정원 자금을 수수하게 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 등 ‘윗선’이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