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하늘길 정상화… "체류객 모두 수송 가능"
제주공항 하늘길 정상화… "체류객 모두 수송 가능"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1.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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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제주공항에 수천명 승객의 발이 묶인 가운데 12일 오전 한 항공기가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폭설로 제주공항에 수천명 승객의 발이 묶인 가운데 12일 오전 한 항공기가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내린 폭설로 대규모 결항 사태를 맞았던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공항 측은 공편 운항이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시간당 32편이 운항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제주공항에서 시간당 최대로 운항할 수 있는 36편의 88.9% 수준이다.

실제로 이날 김포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OZ8901편이 오전 6시 59분 제주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것을 시작으로, 비행기의 이착륙이 정상에 가깝게 운행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제주에 남은 체류객들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이날 모두 224편(총 공급석 4만4639석)을 운항하고, 추가 임시편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에서 발이 묶인 7000여명을 하루 동안 모두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주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전날 자정까지 출·도착 기준 항공편 220편이 결항했고 14편이 회항했다. 163편은 지연 운항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