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고준희양 암매장 사건' 친부 자택 등 압수수색
檢, '고준희양 암매장 사건' 친부 자택 등 압수수색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1.12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준희(5)양의 친부(왼쪽). (사진=연합뉴스)
고준희(5)양의 친부(왼쪽).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고준희(5)양 암매장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전주지검은 준희양 친부 고모(37)씨의 사무실과 완주군 봉동의 고씨 자택, 내연녀 집, 내연녀 모친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씨와 내연녀는 지난해 4월27일 새벽 준희양의 시신을 군산시 내초동의 한 야산에 깊이 30㎝가량 구덩이를 파고 숨진 준희양을 수건에 싼 채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김씨 등을 아동학대치사와 시신 유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영유아 보육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준희양의 학대 사실은 인정했으나 현재까지 살인 혐의에 대해선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정확한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지난 11일 해당 장소에서 준희양의 육아 기록, 고씨의 인터넷 사용 내용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대검찰청 디지털 포렌식팀은 전주지검 수사팀과 함께 디지털 분석에 나섰다. 디지털 포렌식은 디지털 저장 매체에 남은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다.

[신아일보] 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