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판문점 연락채널 가동… "평창 실무회담 내용 아직"
남북, 판문점 연락채널 가동… "평창 실무회담 내용 아직"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1.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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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이 판문점 채널 연락 업무를 개시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2일 오전 9시30분께 우리 측과 북측이 판문점 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할 실무회담과 관련한 의미있는 협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부대변인은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 간 체육 관련자들 만남이 예정돼 있다"며 "그 전에 관련 실무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알고 있고,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남북 간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대표단 방한에 있어 대북 제재와 관련한 사전조치가 필요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나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하게 협의·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판문점 연락채널은 필요시 주말에도 언제든지 상호 필요한 사항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확인이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