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이제는 2월 효과에 대비할 때"
한투증권 "이제는 2월 효과에 대비할 때"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1.12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형 가치주·배당주 길목지키기 전략 유효

한국투자증권은 12일 "2월 효과에 대비해 소형 가치주와 배당주 길목 지키기 전략에 나서야 할 때"라고 전했다.

윤철환 한투증권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볼 때 1월중에는 코스닥 지수 상승률이 유가증권시장 소형주지수 상승률보다 높지만, 2월에는 그 반대라는 특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2월에는 배당주도 뚜렷한 계절성을 보인다는 사실도 주목해야 한다"며 "배당주들의 경우 배당락 이후 1월 중순까지는 수급 불균형에 시달리지만 1월말을 전후해서는 평균 회귀 속성이 발휘된다"고 설명했다.

KRX고배당50지수의 경우 지난 8년간 2월에는 예외 없이 코스피 지수 대비 강세를 보였으며, 2월중 평균 수익률은 2.9%로, 코스피 지수를 평균적으로 2.2%포인트 초과 달성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윤 연구원은 "1월말을 전후해 낙폭과대 고 배당주들로 투자 바스켓을 구성해 보는 것도 좋은 전술이 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일부 업종의 상승폭은 역사적 최고점 수준이기 때문에 '수익'보다는 '위험 가능성'이 더 큰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여전히 모멘텀 플레이가 주류를 이루겠지만, 위험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라 여겨진다"며 "밸류에이션과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종목들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슬림화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