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부산 축제는 계속된다”
깊어가는 가을 “부산 축제는 계속된다”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8.09.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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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세계사회체육대회·자갈치 문화관광축제 등
여름바다 축제의 아쉬움을 뒤로한 부산이 풍성한 가을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축제의 도시 부산이 축제의 계절인 10월을 맞아 올해도 오감이 즐거운 축제한마당이 펼쳐진다.

세계전통스포츠게임페스티벌(World Festival of Traditional Sports and Games)인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세계 100여개 국의 전통 스포츠 경연과 시연의 방식으로 선보이게 되고 특히 최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뉴스포츠(e-스포츠, X-스포츠)를 정식종목으로 채택, 전체적인 비중을 전통스포츠문화에 두면서 젊은 세대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미래스포츠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PIFF광장과 요트경기장 등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서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60개국 317편의 영화를 준비하고 아시아영상중심도시 부산 이미지에 걸 맞는 행사를 위해 방문객 안전, 내외국인 의전, 교통대비 등 방문객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 5일부터 10일까지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국제관함식이 부산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건군 60주년을 맞아 해군력을 점검하고 우방국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앞바다에서 열리는 ‘200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13개국의 항공모함과 구축함 등 25척과 우리 해군의 독도함과 이지스급 세종대왕함 등 30여척을 포함해 총 50여척이 참가한다.

특히 해군은 관함식 기간동안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 국·내외 함정을 일반에 공개하는데 이어 바다 사진 전시회와 불꽃놀이를 여는 등 다양한 민·군 친선교류 행사를 마련한다.

가을 축제의 절정은 17일~18일까지 이틀간은 부산 광안리 밤바다를 수놓을 제4회 부산불꽃축제가 맡는다.

매년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불꽃축제는 올해 세계최대, 최고의 국제적 위상에 걸 맞는 매머드급 불꽃쇼를 준비하고 세계적인 축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부터는 ‘낭비(EXPENDITURE)’를 주제로 11월 15일까지 시립미술관, 광안리해수욕장, APEC나루공원 등에서 40개국 190명이 출품한 작품으로 현대미술전, 바다미술제, 부산조각프로젝트, 특별전 등 현대미술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는 부산비엔날레가 열리고 있고 제1회 부산국제광고제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