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사로잡은 삼성·LG… 전시장 ‘인산인해’
CES 사로잡은 삼성·LG… 전시장 ‘인산인해’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8.01.11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정의선·한진 조양호·SKT 박정호 등 ‘발길’
베스트바이·포르셰·파나소닉 등 해외기업도 관심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18’가 개막한 9일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가운데)이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왼쪽)과 함께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18’가 개막한 9일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가운데)이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왼쪽)과 함께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의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장에 국내외 기업·언론·학계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이 대거 몰렸다.

전시장 입구부터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데다 이번 CES의 슬로건인 ‘스마트시티의 미래(The Future of Smart Cities)’를 가장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일반 관람객은 물론 국내외 기업인들도 앞다퉈 찾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전시장에는 지난 9일 오전 미국 최대 전자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 임원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 등의 안내를 받으며 전시장을 둘러봤다.

또 럭셔리카 브랜드인 포르셰, 영화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 등 글로벌 업체의 임원들도 잇따라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장 코너 등을 관람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아 5G 통신과 접목된 자동차 전장 기기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탑재된 첨단 가전을 둘러봤다.

이밖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 자녀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

LG전자 전시장에도 일반인 관람객들은 물론 국내외 메이저 기업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박정호 사장과 조양호 회장에 이어 파나소닉 어플라이언스의 임원진도 방문했다는 게 LG 측의 설명이다.

또 55인치 곡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246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디지털 협곡’이 들어선 LG전자 전시장 입구에서 행사 첫날 관람객이 몰리기도 했다.

CES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흥미로운 첨단 기술을 많이 전시한데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관람객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