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실무회담' 南수석대표에 노태강 가능성
'평창 실무회담' 南수석대표에 노태강 가능성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1.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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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측은 원길우… "고위급회담 토대로 원만한 합의"
남북 대표단이 지난 9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 회담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 대표단이 지난 9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 회담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의 평창 관련 실무회담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평창 실무회담은 문체부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주도로 노 차관이 실무회담의 수석대표를 맡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11일 밝혔다.

노 차관은 지난 9일 열렸던 남북 고위급회담에 대표단으로도 참석했던 만큼, 당시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원만한 회담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북측에서도 지난 고위급회담 대표단에 포함됐던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단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북한은 평창올림픽에 고위급대표단과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등을 파견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남북은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자세한 실무회담 개최 일정은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문서로 협의할 계획이다. 평창올림픽 개막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르면 다음 주에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남측은 고위급회담에서 가능한 방남 경로를 제시하고 숙박 등 우리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개회식 공동입장과 공동문화행사 등을 제안한 상태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