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20일 北올림픽 참가 방안 논의… 선수단 규모·명칭 등
IOC, 20일 北올림픽 참가 방안 논의… 선수단 규모·명칭 등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1.11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를 승용차 편으로 떠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를 승용차 편으로 떠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북한의 장웅 IOC위원이 스위스 로잔에 있는 본부에서 만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IOC는 평창조직위와 대한체육회,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와 고위급 정부 대표, 양측의 IOC 위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오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 선수단 규모와 명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올림픽 경기장에 걸게 될 국기와 국가, 북한 선수들이 입는 경기복 관련 규정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남북한의 제안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세계 많은 국가들로부터 환영받는 결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IOC는 북한이 올림픽 참가 신청 마감일인 지난해 10월30일까지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으나, 출전권을 따냈던 피겨 스케이트 페어 외에 다른 종목에서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