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재래시장 활성화 성과 돋보여
목포, 재래시장 활성화 성과 돋보여
  • 목포/박한우기자
  • 승인 2008.09.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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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재래시장, 중기청 ‘잘되는 시장 성공사례’ 선정
101억 사업비 투입, 시설현대화 추진·마케팅 전략 구상

목포시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변화를 추구하고 노력해 온 결과 목포지역 총 6개 재래시장 중 무려 4개시장이 전국 100개‘잘되는 시장 성공이야기-시장 활성화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성과가 돋보인다.

금년 9월에 발간된 중소기업청의 ‘잘되는 시장 성공이야기’책자는 전국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개별 시장의 특성과 조건에 맞는 활성화 방법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한 100개시장의 성공비결을 담고 있는데 동부시장이 시설현대화 부문에서 단일시장으로는 최대길이인 558m 전천후 아케이드를 설치하여 각광을 받고 있으며, 청호시장도 층별 전문시장 특화를 통해 선진 시장으로 변신중이라는 평을 받았다.

또 자유시장은 친절명찰 착용과 100%교환?환불제도로 고객감동을 실천하여 공동마케팅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목포종합수산시장도 관광객 편의시설과 택배 서비스로 전국 고객을 유치하여 문화관광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같은 성과가 있기까지 목포시는 그 동안 10,151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동부·자유시장 등에 총 1149m의 아케이드를 설치해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했으며,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래시장 주변에 총 253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아울러 수준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장별로 상인대학을 개설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자치단체와 상인 모두가 지혜를 모아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시장 상인회장은 “금년 추석 매출이 지난해 보다 20~30%이상 신장됐으며 대형 할인점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는 시장으로 소문나 영덕, 창원, 전북 등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인들이 하나가 되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자부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앞으로 “항동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을 마지막으로 1차 시설현대화 사업을 마무리 하고 내년부터는 상인들과 함께 다각적인 마케팅을 추진하여 재래시장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