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김포시, 업무협약 체결… 국지도 84호선 확장
경기도·김포시, 업무협약 체결… 국지도 84호선 확장
  • 임순만·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1.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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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밸리 구간 6차로 공사 2020년 완공 목표 추진

경기도와 김포시가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 내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국지도 84호선 일부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 확장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영록 김포시장은 10일 김포 아라마리나컨벤션 VIP룸에서 국지도84호선 확장을 위한 사업추진과 사업비 부담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 입지에 따른 국지도 84호선 교통량 증가와 개별산업단지 진입로 부재에 따른 기업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18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부터 인천시계까지 7.88㎞구간 4차로 도로 신설 공사를 추진중이었다.

이번 협약 구간은 인천시계부터 대곶면 학운리까지 4.12㎞ 구간으로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도로 확장에 따른 공사비는 150억원으로 김포시와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가 부담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약 30억원, 시와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는 약 17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4차선 도로의 경우 도로 양쪽에 농로 등 기존 도로를 대체할 수 있는 부체도로를 건설해야 하지만 6차선 도로는 이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부체도로 건설비 30억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시와 산업단지는 별도로 산업단지용 도로를 건설할 경우 약 170억원의 공사비가 추가로 필요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이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국지도84호선 확장에 따라 김포골드밸리 물류비용이 매년 30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