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4인조로 활동 재개… "故종현과 함께한다 생각"
샤이니, 4인조로 활동 재개… "故종현과 함께한다 생각"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1.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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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샤이니 공식홈페이지 캡처)
(사진=샤이니 공식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멤버 종현을 떠나보낸 그룹 샤이니가 4인조로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샤이니 멤버들은 9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자필 편지를 올려 다음 달 일본 도쿄돔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월드 더 베스트 2018~프롬 나우 온’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샤이니 멤버 민호(27·본명 최민호)는 "결정을 반기는 분도, 우려하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한다"며 "우선 이것이 정답이라고 믿고 여러분과의 약속을 이어가고자 한다"라며 오는 2월 일본에서 콘서트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호는 "그 어떤 것도 종현이 형의 자리를 대신해줄 수 없다"며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 공연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여러분 앞에 보일 샤이니가 모든 무대에 종현이 형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키(27·본명 김기범)도 자필 편지에서 "많은 분이 걱정해 주신 덕분에 마음을 추스르고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저 역시 많은 고민을 했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음이 온전해지길 바라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일본 공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결정이 종현이 형이 원하는 저희의 모습일 것이고 팬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며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샤이니 다운 모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키는 "올해는 샤이니가 데뷔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샤이니다운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태민(25·본명 이태민)은 "사실 처음에 공연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며 "미래가 쉽지 않으리란 걸 알지만 샤이니라는 이름이 좀 더 오래 빛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온유(29·본명 이진기) 역시 "저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공연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 달라는 종현이 어머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정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힘껏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샤이니로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이며 샤이니 활돌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샤이니 민호 자필편지.
샤이니 민호 자필편지.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