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청년층 ‘금융교육’ 지원 확대
서민금융진흥원, 청년층 ‘금융교육’ 지원 확대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1.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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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가입자 대상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은 9일 경기도와 공동으로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가입자들의 금융역량 제고를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생활을 이제 시작하는 29세 이하 청년층의 금융이해력이 크게 취약하다.

이에 진흥원은 청년의 자산형성을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과 별개로 금융자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번 교육에서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콘텐츠 15개가 제공된다.

필수교육 9개 강좌는 재무설계, 저축과 소비, 부채관리, 위험관리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선택교육 6개 강좌는 서민금융, 신용관리, 생활법률·복지다.

금융강좌의 경우 학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강의별로 전자책(PDF) 형식의 알기 쉬운 금융교육 책자도 별도로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콘텐츠는 청년층의 흥미를 유발하는 한편 금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드라마, 애니메이션, 패널 토론, 강의식의 형태로 적절히 혼합해 구성돼있다.

이러한 금융 및 생활법률 교육을 통해 온라인 및 모바일 학습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금융이해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년층의 교육 접근성 및 금융이해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윤영 진흥원 원장은 “청년층의 금융이해력이 취약한 상황에서 경기도와의 협력을 통해 진흥원의 금융교육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청년층의 금융역량을 높이고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