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지난해 스마트폰 앱 성장 이끌었다"
"핀테크, 지난해 스마트폰 앱 성장 이끌었다"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1.09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성장 톱10' 중 절반 차지…토스 1위
분야별 선두는 카카오톡·네이버·유투브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작년 한 해 스마트폰 앱 시장에서 가장 성장한 분야는 '핀테크' 업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닐슨코리아는 작년 1∼11월 사용자가 가장 많이 쓰는 '최고 성장 앱 톱 10'을 집계한 결과, 간편 송금·결제 같은 핀테크 앱이 순위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성장률 1위는 간편 송금 앱 '토스'가 차지했다.

토스의 작년 1∼11월 사용자는 무려 1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 'KB국민카드'(3위·증가율 55%), '하나멤버스'(4위·50%), '삼성페이'(공동 5위·48%), '하나1Q페이(공동 9위·37%) 등이 성장세를 보였다.

비(非) 핀테크 앱 중에서는 GS25 편의점의 먹거리 구매 서비스인 '나만의 냉장고'가 증가율 63%로 전체 순위의 2위를 차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외의 성장률이 높은 타 업종 앱에는 '롯데홈쇼핑'(공동 5위·48%), '카카오맵'(7위·42%), '네이버오피스'(8위·38%), '카카오T'(공동 9위·37%) 등이 있었다.

지난해 출시돼 가장 많은 이용자를 모은 신규 앱은 '카카오뱅크'로 조사됐다. 카카오유저는 작년 11월 기준 유저가 368만여명에 달했다.

이어 '코레일톡 플러스'(352만명), 인공지능 비서 앱 '삼성 빅스비'(269만명), 게임 '스누피 틀린 그림 찾기'(265만명), 만보기 겸 포인트 적립 앱 '캐시워크'(241명) 등이 많은 이용자를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자가 가장 많은 부문별 앱을 보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카카오톡'이 작년 11월 추정 순이용자 2930만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페이스북 메신저'(528만명)와 네이버의 '라인'(227만명) 등 순이었다.

그 외 포털 분야에서는 '네이버' 앱(2159만명), '구글 검색'(2007만명). 카카오 '다음'(800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신아일보] 이창수 기자 cs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