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병문안 문화개선 사업' 본격 시행
전북대병원, '병문안 문화개선 사업' 본격 시행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8.01.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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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안전을 위해 병문안 시간 통제 등을 골자로 올해부터 ‘병문안 문화 개선 사업’의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전북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안전을 위해 병문안 시간 통제 등을 골자로 올해부터 ‘병문안 문화 개선 사업’의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전북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안전을 위해 병문안 시간 통제 등을 골자로 올해부터 ‘병문안 문화 개선 사업’의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병문안 개선 사업은 무분별한 병문안으로 환자는 물론 병문안 객 모두가 감염의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을 막고 환자 치료 중심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현재 시행중인 병문안 문화개선 사업은 △병문안 시간 통제 △병문안 객 명부작성 △병문안 제한 대상 지정 등이다.

전북대병원은 이를 위해 본관동과 호흡기질환 센터-어린이병원-암센터 등에 총 14개의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으며, 본관동과 권역응급의료센터-노인보건의료센터 등의 엘리베이터 앞 5곳에서도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병문안객의 장소별 병문안 허용시간은 일반병동은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하루 2회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로 제한한다. 중환자실은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8시부터 8시 30분까지다.

또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8시까지다. 위에 언급한 병문안 허용시간 외에는 전부 통제되며 병문안을 온 방문객은 병실입구와 병실 내에서 방문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홈페이지와 병동내 곳곳에 플래카드와 배너, 원내 방송 등을 통해 병문안을 자제해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강명재 병원장은 “메르스 사태를 통해 무분별한 방문 면회가 감염확산의 원인으로 파악되면서 외부인과 입원환자의 접촉을 최대한 관리하는 새로운 병문안 문화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병문안 문화를 개선으로 환자 치료가 중심이 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