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얼음트레킹 오는 20일 개막
철원 한탄강얼음트레킹 오는 20일 개막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8.01.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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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대교~순담 총 7km서 이뤄져…28일까지 축제 다양
지난해 열린 철원한탄강얼음트레킹 모습 (사진=철원군 제공)
지난해 열린 철원한탄강얼음트레킹 모습 (사진=철원군 제공)

대한민국 겨울을 대표하는 강원 철원에서 2018 철원한탄강얼음트레킹이 오는 20일 개막돼 한탄강의 협곡과 기암절벽의 전경 속에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로 28일까지 열린다.

9일 강원 철원군애 따르면 ‘동지섣달 꽃 본 듯이’란 주제로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진행되는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태봉대교에서 순담 구간까지 총 7km에서 이뤄진다.

A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승일교까지 4km이며 B코스는 승일교에서 고석정을 거쳐 물윗길(부교길)을 포함한 순담계곡까지 3.5km로 구성돼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대회인 만큼 메인행사장에는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와 ‘수호랑이’의 대형 눈조각 사이로 함께 즐기는 대형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이 설치된다.

몸을 녹이며 겨울간식을 즐길 수 있는 즉석 구이터, 얼음폭포 등과 기념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얼음 포토존, 궁예왕과 임꺽정 등 대형 눈조각 포토존, 얼음썰매와 개썰매, 유로번지, 빙판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터 등도 마련된다.

특히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제2회 똥바람 알통구보대회는 철원평야와 한탄강 협곡을 몰아치는 겨울 똥바람에 온 몸을 맡기며 자신의 의지시험과 젊은 추억을 만드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현종 군수는 “철원 한탄강 협곡을 꽁꽁 얼어붙은 얼음 위를 걸으며 대자연의 감동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태고적 형성된 기암괴석과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세계적 유산 주상절리의 자연을 가족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