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안양천 물길퍼레이드’ 열어
구로 ‘안양천 물길퍼레이드’ 열어
  • 김용만기자
  • 승인 2008.09.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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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웅 구청장, 오세훈 시장 등 참석
서울시 구로구는 28일 양대웅 구로구청장, 오세훈 시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안양천 물길퍼레이드’ 행사를 개최했다.

시민들이 직접 안양천에 몸을 담궈 오염의 대명사였던 안양천이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선포함과 동시에 30년 전 멱을 감을 수도 있었던 수준까지 회복시키자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현재 안양천은 구로구와 인근 자치구들의 공동 노력으로 3급수까지 회복된 상태다.

이를위해 시민 4000여명이 안양천에 직접 들어가 고척교부터 오금교까지의 안양천 물길을 걸었으며 특히 이날 행사에는 주민 300여명이 메기, 잉어, 가물치 등 토종물고기 형상의 모자를 쓰고 ‘안양천에 토종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음’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양대웅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되살아난 안양천에서 기념적인 행사를 갖게 됐다”면서 “후손들에게 깨끗한 안양천을 물려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26일 디지털단지에서 펼쳐진 전국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대회, 추억의 구로여행과 27일 안양천에서 펼쳐진 프랑스 문화축제도 대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