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입 정시원서 마감… "끝까지 치열한 '눈치싸움'"
내일 대입 정시원서 마감… "끝까지 치열한 '눈치싸움'"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1.0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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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이 가채점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이 가채점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험생 절반 이상이 막판에 원서를 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수험생들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인다는 분석이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유웨이닷컴 회원 623명을 대상으로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사흘에 걸쳐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대입 정시 원서접수는 대학의 모집 군에 따라 '가', '나', '다' 한 곳씩 최대 3개 대학에 원서를 지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나흘 동안 낼 수 있다.

조사 결과 인문계열 수험생의 59.3%, 자연계열은 54.7%는 '눈치작전을 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인문계열은 첫 원서 접수를 하는 날로 마감일(31.7%)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로 셋째 날(25.3%), 첫째 날(23.7%), 둘째 날(19.2%) 순이었다.

자연계열은 셋째 날(31.9%), 마감일(31.2%), 첫째 날(19.0%), 둘째 날(17.9%) 순으로 응답했다.

원서접수에서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진로와 연관된 학과', '대학의 명성', '성적에 맞는 곳', '통학거리·교통' 등이 뽑혔다.

유웨이중앙교육 관계자는 "여러 요인을 두루 감안한 지원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려는 수험생이 많았다"며 "원서접수 마지막 날 눈치작전으로 지원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