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둔, 정세균 예방… "'UAE 의혹' 언급 전혀 없어"
칼둔, 정세균 예방… "'UAE 의혹' 언급 전혀 없어"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1.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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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비공개 회동… 칼둔 "관계발전 지속 희망"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8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8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8일 방한한 칼둔 청장은 오후 3시께 여의도 국회를 찾아 정 의장을 30분여간 비공개로 예방하고 한국과 UAE 양국관계를 변함없이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은 칼둔 청장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의장예방을 요청하면서 이뤄지게 됐으며, UAE 측이 정의장의 UAE 방문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임 실장이 UAE 방문 때 칼둔 청장을 만난 것, 이명박 정권 시절 군사 양해각서 얘기, 지난 정부에서 맺은 MOU 등 UAE 관련 의혹과 관련한 얘기가 나왔느냐'는 물음에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UAE와 관련한 각종 의혹 얘기가 전혀 나오지 않은 공식적인 예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양국관계가 지속적으로 확대·발전해 온 것에 대해 서로 평가하고 '앞으로 더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면서 "UAE 쪽에선 '어떤 경우에도 양국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