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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위안부 피해자 '매춘부' 표기… "전산체제 오류"
구글 위안부 피해자 '매춘부' 표기… "전산체제 오류"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1.08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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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코리아 웹사이트 캡처)
(사진=구글코리아 웹사이트 캡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증언자인 고(故) 문옥주 할머니가 구글 인물 검색에서 '매춘부'로 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문옥주 할머니의 이름 ‘문옥주’를 구글 검색창에 입력하면 인물 정보의 직업·직함에 ‘매춘부’로 표시됐다.

'매춘부'는 위안부 존재를 부정하는 일본 등지의 극우 진영에서 피해자를 비하할 때 주로 쓰는 말이다.

구글 인물 검색은 사람이 아닌 알고리즘이 편집을 맡고 있다. 통상 구글 알고리즘은 위키피디아(집단지성 백과사전)나 주요 뉴스 사이트 등을 토대로 인물정보를 정리한다.

구글코리아 측은 "인물 정보를 관리하는 알고리즘(전산논리체제)의 오류"라면서 "이번 일에 관해 사과하며 내부 팀이 수정 조처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고리즘이 왜 오류를 일으켰는지, 이번 문제에 외부 세력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문 할머니는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확인된 위안부 피해자로 만주 북부와 미얀마에서 두 차례나 위안부 생활을 했다.

그는 미얀마 때의 소속 부대와 위안소 명칭 등을 정확하게 증언하면서 위안부 문제 진상 규명에 큰 역할을 해오다 1996년 지병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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