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
  • 제천/박종철기자
  • 승인 2008.09.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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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찾아가는 북스타트’ 본격 가동
도서관을 방문할 수 없는 충북 제천지역 변두리 19개월 이상 48개월 미만의 영,유아들도 이제부터 집에서 도서혜택을 누릴수 있게 된다.

제천기적의도서관에 따르면 ‘제천 북스타트’는 오는 29일부터 제천시 봉양면과 백운면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북스타트’ 사업을 전격 확대 실시한다는 것. 북스타트코리아,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제천시가 참여하는 ‘찾아가는 북스타트’는 독서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원거리 영,유아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1단게로 지난 2006년부터 생후 1~18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북스타트코리아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주민을 배려해 펼치고 있는 사회적 공동 육아지원 사업인 ‘북스타트’는 출생과 동시에 모든 영아들에게 골고루 독서의 혜택을 누리게 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제천시는 지난 2005년 5월 27일 발족한 이래 제천기적의도서관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번 ‘찾아가는 북스타트’ 사업은 이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북스타트코리아,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제천시 외곽지역에 살고 있는 영, 유아들에게 3단계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전격 운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생후1일~18개월(2007년3월1일~2008년8월31일 사이 출생) 유아들에게는 북스타트 가방, 그림책, 북스타트 프로그램 안내 책자, 엄마 아빠를 위한 북스타트 가이드북, 손수건 등을, 생후 19개월~35개월(2005년 10월1일~2007년2월28일 출생) 영,유아는 북스타트 플러스 가방, 그림책2권(내 보물1호 티노, 심심해서 그랬어), 스케치북과 12색 크레파스, 북스타트 프로그램 안내 책자, 엄마 아빠를 위한 북스타트 플러스 가이드북을, 생후36개월~48개월(2004년 9월1일~2005년8월31일 출생) 영,유아는 북스타트 보물상자(종이상자), 그림책 2권(어처구니 이야기, 넉점반), 그림퍼즐, 북스타트 프로그램 안내 책자, 엄마 아빠를 위한 북스타트 보물상자 가이드북 ‘어처구니 이야기’등을 지원한다.

제천기적의도서관 관계자는 “찾아가는 북스타트는 제천에 태어나는 모든 아가들이 부모의 소득 수준의 격차 때문에 뒤처지는 일 없이 평등한 문화적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양육의 책임과 비용을 지역사회가 함께 분담하는 프로그램이다”며 “북스타트를 통해 제천의 모든 아가들이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 모두가 길잡이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