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사항 청취 및 당부말씀 있을 듯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소기업인과의 청와대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는 16일 청와대에서 만찬으로 진행된다"며 "대상자는 20여 명 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중소기업중앙회와 만찬 간담회 참석자를 조율 중이다.
애초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삼성·현대차·LG·SK 등 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과 이틀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간담회를 가진 이후 중소기업계 인사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이 늦어지고 연말에야 부처 출범식이 열리면서 해를 넘겨 열리게 됐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듣는 한편,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강조해 온 중소기업인에게 현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끌어올리는 데 각별히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부 출범식에서 "'사람 중심 경제'의 양 날개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모두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27~28일 이틀에 걸쳐 대기업 총수들과 청와대에서 '호프 미팅'을 갖고 재계의 애로사항을 폭넓게 듣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엔 재계에 이어 노동계와도 '추어탕 만찬'을 함께하며 노동 현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