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억원 현금 기부 및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도로공사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현금 39억원과 11억원 상당의 고속도로 통행료 등 총 50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도로공사가 그 동안 실시한 고속도로 개선 및 홍보 사업까지 고려하면 총 5400억원 가량을 평창올림픽 지원에 사용한 셈이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지난 5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올림픽 성공 개최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도로공사는 조직위원회에 약 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39억원은 현금으로 기부하고, 11억원은 패럴림픽이 끝나는 올해 3월말까지 대회 행사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대회기간 동안에는 정부 공약사항으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대회 행사차량 외 일반차량에 대해서도 통행료가 면제되며, 시행방안은 이달 중 정부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 직원 50명을 파견해 인원관리 및 수송대책 수립 등의 업무도 지원한다.
한편, 도로공사는 성공적 평창올림픽을 위해 영동·중부고속도로 전면 개량과 교통관리시설 개선,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 등의 고속도로 개선 사업에 총 5109억 원을 투입한 바 있다.
또한 고속도로 시설물을 통한 올림픽 홍보와 휴게소 이용 편의성 개선 사업에도 216억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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