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칼둔 청장 오늘 방한… 오후 국회 방문
UAE 칼둔 청장 오늘 방한… 오후 국회 방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1.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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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UAE 방문 의혹 해소될까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지난 10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행정청을 방문, 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 겸 UAE원자력공사(ENEC) 이사회 의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지난 10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행정청을 방문, 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 겸 UAE원자력공사(ENEC) 이사회 의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8일 방한한다.

칼둔 청장은 이날 오전 9시경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공개로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방은 정 의장이 지난해 4월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왕세제와 면담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칼둔 청장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번 방한 때 임 실장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 예방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임 실장은 지난달 9일부터 2박4일간 일정으로 UAE와 레바논을 방문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UAE 파견된 아크부대 장병 격려 방문이 주요 목적이라고 거듭 주장했지만 야권과 언론을 중심으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UAE와의 관계가 나빠져 이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에서부터 파병 중인 아크 부대의 규모를 축소하거나 이명박 정부 당시 체결한 군사 협력 양해각서(MOU)를 수정하려다가 UAE가 불만을 제기해 임 실장이 급히 UAE를 방문한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이에 따라 칼둔 청장의 방한이 임 실장의 UAE 행을 둘러싼 의혹들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칼둔 청장은 1박2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0일 새벽 0시30분경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