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체험프로그램으로 평창올림픽 재미 '두 배'
오대산 체험프로그램으로 평창올림픽 재미 '두 배'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1.07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외국인 탐방·'전통스키 체험' 등 운영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외국인 탐방객 탐방·해설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외국인 탐방객 탐방·해설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맞아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에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등 동계올림픽 설상 7개와 빙상 8개 종목을 소개하는 올림픽존을 설치했다. 전나무숲 한쪽 공간에는 지역 주민들이 겨울철 신발 위에 덧대어 신었던 설피와 전통 나무스키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했다.

또, 외국인 탐방객을 대상으로 자연환경해설사와 자원봉사자가 오대산의 자연과 역사를 소개하는 다국어 탐방‧해설 프로그램도 계획했다. 다국어 탐방·해설 프로그램은 4명 이상의 외국인이 전화 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내국인의 경우 10명 이상부터 가능하다.

정정권 오대산국립공원 사무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맞아 오대산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올림픽과 평창의 겨울을 함께 즐기며 체험하는 알찬 탐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대산 전나무숲은 탐방로 약 1km 구간에 결처 이어져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인 '생명의 숲'에 선정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