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서해안 꽃게’ 하반기 어황호조 예상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안 꽃게’ 하반기 어황호조 예상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8.09.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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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서해안 꽃게 어황의 호조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꽃게 어획량 추이, 수온, 어린꽃게의 출현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25일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서해안 꽃게 어획량을 보면 2002년 1만8천t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2004년 2천300t으로 추락했다가 2006년 4천800t, 2007년 1만2천t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달 초까지의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증가했고 최근 몇년간 꽃게 산란기와 성장기의 수온이 예년에 비해 1~2℃ 상승하는 등 서식환경이 좋아진 것도 꽃게 어황의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다.

지난겨울 어획시험을 한 결과, 어린꽃게의 출현율이 30~40%로 2~3년전(10~20%)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