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경영진, 릴레이 자사주 매입 행보
삼성전자 경영진, 릴레이 자사주 매입 행보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8.01.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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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주인 의식 바탕 책임 경영 의지 보여주는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신임 경영진들이 최근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현석 CE부문장과 고동진 IM부문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등이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095주, 1000주, 200주 등을 매입했다. 앞서 김기남 DS부문장도 지난해 12월28일 자사주 3500주를 사들인 바 있다.

지난해 10월 인사에서 새롭게 부문장을 맡은 3명의 신임 부문장이 일제히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다.

또 지난해 11월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사업부장을 맡게 된 정은승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한종희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등도 최근 삼성전자 주식 509주, 450주, 100주 등을 각각 사들였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새 경영진들이 책임 경영 의지와 함께 삼성전자의 앞날을 긍정적으로 보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신임 부문장과 사업부장들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지고 각 부문을 이끌겠다는 책임 경영 의지와 주인 의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CFO까지 자사주 매입에 동참한 것은 삼성전자가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한별 기자 star@shinailbo.co.kr